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평양 국제공항에서 실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를 전화로 승인하고 있다.
북한이 10일 오전 9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남북 기계실 통신시험선의 업무개시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통화는 나흘째 불발됐다. 정부는 북측이 의도적으로 통화에 불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에게 “(연락사무소와 기계실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 7일 오전 9시 업무개시 통화와 오후 5시 업무마감 통화에도 응답하지 않은 바 있다.
연락사무소와 기계실 간 통화를 하지 않는 지난 8~9일 주말을 지나 통화를 진행하는 평일인 이날도 통화가 불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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