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청년들이 함께 통일의 때를 준비하는 ㈔비전유니피케이션(Vision unification·대표 김진성 전도사)이 2025년 신년총회를 통해 한반도 분단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활동계획을 공유했다.
비전유니피케이션은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호텔에서 ‘2025 겨울수련회&신년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님 따라 일하는 비전유니피케이션’(요 5:17)을 주제로 통일사역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6일 특강에서 김진성 대표는 “통일은 내 옆에 있는 탈북 형제자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라며 “복음으로 준비된 청년들이 통일한국의 복음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견인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을 준비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자비의 성경적인 관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전유니피케이션은 2018년 장로회신학대학(장신대) 재학생이던 북한이탈주민 신학생 연광규 선교사와 남한 출신 신학생 김진성 대표가 함께 시작한 통일선교모임에서 출발했다. 2019년 비영리임의단체로 시작하여 통일인재 양성, 탈북민 지원, 통일선교 등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 100여 명 중 약 30%는 20·30세대 청년들로 구성됐으며 감리교신학대(감신대), 숭실대학교, 장신대 재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신학생과 직장인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서지은(29)씨는 “북한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 형제자매가 있는 곳”이라며 “진정한 통일은 복음과 사랑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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